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웃음은 스트레스 해소와 질병 예방에 효과적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누구나 한 번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 말은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웃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 웃음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해요!

웃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 중 무려 40%는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걱정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은 30%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나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정신건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필요 없는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웃음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혈압이 상승합니다. 이때 웃으면 웃음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 벽 세포에서 일산화질소가 방출됩니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동시에 코르티솔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혈압을 낮춰줍니다.

▲ 뇌 건강과 암 예방에도 좋은 웃음

웃음은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웃을 때 우리 몸에서는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베타엔도르핀’과 암세포를 빠르게 죽이는 NK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이외에도 웃음이 기억력을 증진해준다는 연구 결과는 웃음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억지웃음도 효과가 있을까요?

억지로 웃음을 짓는 것도 건강에 좋습니다. 15초 이상 눈꼬리를 내리고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지으면 우리의 뇌는 웃는 것으로 인식해 행복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고, 덕분에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선순환을 반복합니다.

이처럼 웃음은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웃으면서 친절을 베풀면 주변 사람들도 함께 미소를 띠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트릴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웃음 짓는 것을 연습해 건강도 챙기고, 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