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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까?

하오 연길 2722 0 0

상처 깊이와 체질에 따라 흉터 상이
상처 부위에 올바른 제품 사용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길을 가다 넘어지거나, 수술이나 화상 등으로 인해 흉터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상처가 흔적으로 남아 생긴 흉터를 보면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따라서 상처가 발생했을 때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흉터가 잘 생기는 상황이나 체질이 따로 있을까?


사람의 피부는 밖에서부터 표피, 진피, 피하조직과 지방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장 겉에 있는 표피층을 가볍게 다치면 흉터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진피층 이상의 손상이 있을 때는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상처 부위 피부의 두께와 손상 정도, 개인 피부 특성에 따라 흉터의 정도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얇은 부위는 상대적으로 흉터가 연하게 생길 수 있지만, 팔꿈치나 무릎 같은 관절 주변에는 흉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얇은 사람이라면 피부가 두꺼운 사람에 비해 흉터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 흉터가 남지 않는 올바른 상처 치료법


상처가 생겼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씻고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코로나19 방역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독용 알코올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정상 세포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상처 소독을 위한 올바른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를 소독한 후 피가 난다면 깨끗한 거즈 같은 것을 이용해 지혈한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연고를 바른 뒤 밴드를 붙여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상처가 잘 아물기 위해서는 적당히 습도가 있는 환경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에 새 살이 돋아난 후 딱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흉터가 덜 생기므로, 적절한 습윤 상태를 유지해주는 습윤 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습도가 높으면 진물이 나서 오히려 상처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방수 기능이 있는 밴드를 이용해 밴드 내부는 적당히 습하게 유지하고, 외부 요인으로부터는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박상이나 찰과상으로 상처가 발생했을 때는 상처치료제와 흉터치료제를 명확히 구분해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상처치료제만 사용해도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상처치료제만으로는 흉터를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상처치료제는 말 그대로 상처 부위에 새 살이 돋고 잘 아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반면 흉터치료제는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떨어진 후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을 원한다면 상처치료제와 별개로 흉터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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